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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켜고 자면 키가 안 큰다는 속설,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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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겸 댓글 0건 조회 757회 작성일 20-08-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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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켜고 자면 키가 안 큰다는 속설, 진짜일까?

꿀잠자는 환경은 따로 있다.


by김양수Oct 10. 2018

침실을 밝게 해 놓고 자면 키가 크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불빛과 키성장이 무슨 상관 관계가 있는 걸까요? 




우리가 자는 동안 몸은 휴식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며, 면역력을 높입니다. 이 때 성장호르몬도 분비되는데요.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적어야 멜라토닌이 원활히 분비되며 성장호르몬도 원활하게 분비됩니다. 멜라토닌은 무엇이고, 멜라토닌이 원활하게 분비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멜라토닌은 신체 호르몬의 한 종류로서, 광주기에 따라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멜라토닌은 생체 시간과 외부자극(빛)을 통해 조절이 되기 때문에 빛이 줄어드는 밤에는 자연스럽게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잠이 오게 됩니다. 멜라토닌은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완화시키고, 어린이의 성적 성숙을 늦춰주며, 사춘기의 조기 발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특히나 강조되는 멜라토닌.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멜라토닌이 분비되어야,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밤이 되어 빛의 양이 줄어들면 뇌의 송과샘이라는 곳에서 빛을 감지해 멜라토닌을 분비하고, 이때문에 자연스럽게 잠이 오게 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IT기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늦은 밤에도 아이들이 전자기기의 불빛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전자기기 화면에서 나오는 강한 빛은 잠을 깨게 하고, 실제 밤이어도 빛 자극으로 인해 몸이 낮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잠을 자도 피로는 풀리지 않게됩니다.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해 숙면은 더욱 어려워지지요.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생체 리듬이 깨어지고, 멜라토닌의 분비 감소로 자연스럽게 생식세포 발달이 촉진되면서, 결과적으로 키 성장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2.멜라토닌이 원활하게 분비되어야 생식샘의 성숙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 농도가 높을 때 생식세포(성호르몬)의 발달을 억제하고, 반대로 농도가 낮을 때는 생식세포의 발달을 촉진합니다. 만약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이 멜라토닌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으면 조기 성숙이 와, 사춘기를 앞당긴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자칫 성조숙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오히려 성장이 빠르게 멎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3.수면 부족 >> 멜라토닌 분비 저하 >> 비만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늦게 잠드는 아이들의 경우 체지방이 일반 아이들보다 더 쉽게 쌓이기 때문에 비만이 발생하기 쉬우며, 망가진 수면 싸이클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기 쉽습니다. 이는 불안,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면 부족은 세로토닌 생성을 저하하기 때문에 식사시 포만감을 느끼기 어렵게 하지요. 따라서 수면부족은 과식의 원인이 되고, 비만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멜라토닌 분비를 원활하게 하려면?



1.침실을 조용하고 어둡게 조절합니다.

멜라토닌은 빛을 감지해 분비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밝은 곳에서 자게 되면 뇌가 빛을 인지해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습니다. 시신경이 빛을 감지해 지금이 낮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주 약한 스탠드 불빛에 노출되어도 멜라토닌의 분비는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결국 잠을 자도 깊게 자지 못하고, 피로는 쌓이게 되는 것이죠. 또한 전자기기의 밝은 화면은 숙면을 방해하고, 잠을 깨웁니다. 따라서 잠들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멀리 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조도가 낮은 조명을 켜고 서서히 빛을 차단하면서 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낮에 햇빛을 충분히 받습니다.

세로토닌은 멜라토닌의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세로토닌은 멜라토닌과는 반대로 낮에 햇빛을 충분히 쬐어야 만들어지는데요. 세로토닌이 충분히 만들어져야 멜라토닌을 생성하는데 제역할을 충분히 할 수있겠지요? 그렇기 위해서는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쬘 수 있도록 가벼운 산책,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식단 관리하기

YES - 유제품 / 저녁에는 신경의 흥분성을 낮추어 뇌를 진정시키는 ‘트립토판’ 성분을 함유한 우유, 치즈, 두유, 두부 등의 음식을 섭취합니다. 트립토판은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만드는데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빨리 잠들게 할 수 있습니다. 


NO - 고단백, 당분 / 단, 단백질에는 뇌를 각성시키는 타이로신이 많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에 저녁에는 고단백질 식사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달콤한 간식은 섭취직후 다량의 인슐린을 분비하지만 바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해 각성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잠들기 전 달콤한 간식은 먹지 않도록 합니다.


저녁 식사는 8시 전에 끝내 잠들기 전에 위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잠들기 직전까지 음식물을 섭취하면 자는 내내 위는 소화 운동을 하기 때문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할 뿐더라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도 저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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